|2026.03.03 (월)

재경일보

북한이 자랑하는 서커스 공연, 외국인 "잔인한 동물학대"… 입장료는 주민 한달 수입 절반

더선,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서커스로 소개

김현정 기자
[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북한이 자랑하는 서커스 공연이 영국 매체에는 세계에서 가장 멋지거나 놀라운 서커스가 아닌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서커스로 소개됐다.

북한 평양의 서커스 공연 현장을 잠입 취재한 영국 대중지 더선은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서커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커스 공연에 동원된 동물들의 잘 짜맞춰진 묘기가 조련 차원을 넘어 동물 학대에 가깝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북한 서커스는 교예단의 1부 공연에 이어 공연단 복장의 개, 원숭이, 곰 등 동물들이 출연하는 순서로 펼쳐졌다.

동물들의 공연은 곰의 줄넘기 묘기와 원숭이들의 스케이팅 및 농구 묘기로 이어졌는데, 조련사들의 구령 속에 재갈을 물린 곰이 줄을 넘고, 원숭이가 다리를 벌린 채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취재진에게는 가혹한 동물 학대로 비쳐졌다.

신문은 또 동물들이 매일 세 차례씩 서커스에 동원되는 점도 문명사회에서는 있기 어려운 가혹한 대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커스를 북한 지배층의 놀이문화로 소개하면서 서커스 입장권 가격이 북한 주민의 한 달 수입 5만3천원의 절반이 넘는 16파운드(약 3만원)여서 일반인은 관람할 엄두를 못 내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3천500명 규모의 객석은 중국인 관광객 30여명과 어린이 몇 명을 빼면 대부분 군복 차림의 군인들로 채워졌다고 전했다.

취재진은 잠입 취재를 위해 골프 대회에 출전한 비즈니스맨 행세를 했으며 엄격한 통제 속에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