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고령화 시대 노후대비에 대한 관심과 준비가 늘어나면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이어지는 '3층 노후연금'의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이제 많지 않다.
하지만 노후대책에 대한 고민과 우려는 여전하다. '내 집'조차 없는 마당에 '3층집'을 짓는다는 것은 생각하기 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국민연금을 최대한 활용해 노후설계를 하는 것이 최선이자 유일하게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국민연금이 최근 3년간 연 7.2%의 평균수익률로 63조원의 수익을 거두고 연금 수급자가 300만명을 돌파한 점을 들어 신뢰할만 하다는 평가다. 물가상승에 따른 화폐가치가 반영된다는 장점도 있다.
때문에 전업주부나 학생 등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은 아니지만 연금을 수급하기 위해 본인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임의가입이 늘고 있다.
![]() |
| ▲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추이. (단위: 명) |
◆ 경력단절돼도 노후걱정 없어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서모씨(43세)는 2009년까지 맞벌이 부부로 경제활동을 했지만, 이후 남편의 직장 이동으로 인한 거주지 이전과 아이들의 양육문제 등으로 회사를 그만 둔 경력단절 여성이다.
언론에서 매일 노후준비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지만 생활에 바쁜 서씨 부부는 이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는데, 때마침 공단으로부터 국민연금 임의가입제도에 안내를 받고 부부가 처음으로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됐다.
먼저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를 생각하고, 남편의 국민연금액을 조회해 보니 60%는 해결이 되는 것으로 계산됐고 나머지 40%만 준비하면 OK. 서씨는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미 상당기간 국민연금을 납부했기 때문에 이를 연결해서 납부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고 공단에 문의한 결과, 지금부터 임의가입으로 다시 납부를 하면 나머지 40%는 충분히 해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씨는 지난해 임의가입을 하고 현재 매월 20만원씩 납부하고 있으며, 둘의 국민연금만으로 노후생활비는 가능하기 때문에 노후에 대한 걱정은 하지않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2011년도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형편이 어려워도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입자가 작년 한 해에만 86만명이나 늘었다"며 "국민연금 소득신고자 1500만명, 가입자 2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 |
| ▲ 최근 5년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납부예외자: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를 중단한 사람, 단위: 천명) |
◆ 연금액 늘리는 7가지 방법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가입기간은 10년이지만, 가입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입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5%씩 증액해 지급하기 때문에, 국민연금의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이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그렇다면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공단 관계자는 "일단 매월 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보험료 납부를 유예받은 기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보험료를 납부하면 된다"며 "과거에 수령한 반환일시금은 반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임의가입 및 60세에 도달했다면 임의계속가입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의계속가입은 60세가 됐더라도 연금수급권 확보 및 연금액 인상을 위해 추가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가입기간을 늘리는 제도다.
이와 함께, 자녀를 2명 이상 출산한 부모에게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출산크레딧 제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2008년 1월1일 이후 둘째자녀를 얻은 경우 12개월, 셋째 이상의 자녀에 대해서는 각각 18개월, 최고 50개월까지 인정된다.
또한 2008년 1월1일 이후 군에 입대해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에게 6개월의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군복무크레딧 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기연금 제도가 있다. 노령연금 수급자가 소득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 연금수급 시기를 연기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연기기간 1년당 연금액의 6%를 가산해 수령할 수 있다. 내달부터는 7.2%로 가산된다.
![]() |
| ▲ 국민연금 수급권 확보자 변동추세. (단위: 만명) |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