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애틀랜타서 60대 한인목사 총기피살… 범인은 아내 왜?

유재수 기자
[재경일보 유재수 기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60대 한인 남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내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애틀란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 경찰은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랜타 북동부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C(63)씨를 남편 정모(64)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2일 밤 11시께 심장마비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씨 자택에서 머리(뒤통수)에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정씨를 발견하고 현장에 있던 정씨의 아내 C씨를 살인 및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말했다.

당시 집안에는 정 목사 부부 외에도 아들 아놀드(34)와 딸 한나(29)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C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회 일이 잘 안돼 남편과 자주 다퉜다”며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정씨는 2001년 애틀랜타에 한인 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페이스 바이블(Faith Bible) 스쿨'이란 신학교를 세워 학장으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목사 안수를 받은 박사 학위 소지자로 알려졌다.

C씨 역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월드 굿사마리탄 미션’이란 비영리 기독단체를 운영하기도 했었다.

정씨의 지인은 “고인은 모든 이의 존경을 받은 훌륭한 사람이었다”며 “수년 전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신학교와 교회가 문을 닫은 뒤 다른 일을 하면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아내를 건사하려 했었는데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정씨는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 최근 은행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재산이 압류될 상황에 놓이자 자택을 헐값에 급매로 내놓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