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TX조선해양, 4800억원 규모 '부유식원유저장설비' 수주

길이 324m, 너비 51m, 150만 배럴 원유 저장

김현수 기자
▲ STX가 건조한 220만 배럴 규모의 부유식원유저장설비
▲ STX가 건조한 220만 배럴 규모의 부유식원유저장설비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STX조선해양이 북아프리카 선사와 약 4800억원 규모의 부유식원유저장설비(FSO) 1기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부유식원유저장설비는 길이 324m, 너비 51m의 규모로서 축구장 약 3.5개에 해당하는 크기이며 15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1일 석유 사용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부유식원유저장설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제작 시설을 갖추고 있는 STX다롄에서 건조돼 2015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STX가 FLNG, FPSO 등 초대형 해양플랜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조선∙해양 분야 전 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글로벌 조선그룹으로서 올해 남은 기간 수주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TX는 지난 2008년 중동의 석유회사로부터 수주한 220만 배럴 규모 부유식원유저장설비를 올해 초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9월에만 총 11척, 10억불의 수주 실적과 올해 총 89척, 54억불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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