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경제도 춥다"… 새해 맞아 저가 실내 운동용품 판매 '불티'
또 불황의 여파로 저가의 실내 운동기구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강추위가 계속돼 실외운동이 힘들어지자 대형마트에서 실내 운동용품 매출이 껑충 뛰었다.
업계에서는 연초에는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소비자가 많아 운동용품 수요가 증가하는데 올해는 한파의 영향으로 실내 운동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불황 탓에 값비싼 운동기구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많이 필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는 이달(1~8일) 전체 실내 헬스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다.
특히 복싱 글러브와 샌드백은 매출이 각각 146.6%, 147.7%나 뛰었다. 러닝머신과 아령도 각각 100.5%, 38.6% 더 많이 팔렸다. 훌라후프(15%), 체중계(14.2%), 요가매트(18.3%) 매출도 늘어났다.
명지영 롯데마트 스포츠 상품기획자(MD)는 "이번 겨울은 매서운 추위로 실내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헬스용품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마트에서도 이달 1~9일 복근운동용 기구(싯업벤치)와 실내용 자전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나는 등 실내 운동기구 매출이 증가했다.
근육을 풀어주는 용품 매출도 늘어, 마사지 기구는 10.5%, 스트레칭용 끈은 30% 각각 더 많이 팔렸고 매트와 짐볼(18.1%), 기타 헬스기구(9.5%) 판매도 좋았다.
인터넷몰에서도 최근 1주일(1~7일) 운동기구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역시 실내 운동용품이 강세를 보였다.
G마켓의 경우 요가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나 껑충 뛰었다. 제자리뛰기 운동을 할 수 있는 펌핑보드와 실내용 자전거 등을 비롯한 헬스기구 매출도 35% 늘었다.
옥션과 인터파크에서는 짐볼, 스텝퍼(제자리 걸음을 하며 운동하는 기구), 아령, 다이어트 슬리퍼 등 이색제품을 중심으로 실내용 운동기구 매출이 각각 20%,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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