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 중국에 고급 자동차 강판 공장 준공

연간 45만 톤 규모 아연도금강판 생산

김현수 기자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포스코가 15일 중국 광동성에 고급 자동차 강판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중국 내에서 고급 자동차 강판의 생산에서 가공, 판매까지 최적화된 고객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날 중국 광동성 불산시에서 열린 연산 45만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 공장(CGL)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양창수 광주 총영사, 짜오위팡 광동성 부성장, 도요타 등 현지 고객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 광동CGL은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 및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광동성이 자동차 산업과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지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아연도금강판(GI)과 아연도금 후 고온으로 가열해 강판 표면에 철-아연합금층을 생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GA)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문 가공 센터인 광동성의 POSCO-CFPC, 강소성의 POSCO-CSPC, 중경시의 POSCO-CCPC 등 11개 가공 센터와 연계해 중국내 진출해 있는 도요타, 혼다, 닛산, GM, 폭스바겐, 현대기아 등의 글로벌 자동차사와 중국 현지 자동차사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그동안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해 현지 법인인 포스코차이나와 11개 가공 센터에서 가공 및 판매 하던 것에서 벗어나 중국 현지에서 생산에서부터 가공, 판매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2020년에 연간 생산량 38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국내 자동차사들의 국산화와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중국 현지 소재 조달 확대 정책에 따라 중국내 자동차용 강판의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다른 철강사들이 동남아시아 등 특정 지역에만 진출해 있는데 비해 중국, 인도, 멕시코 등 대규모 자동차 산업이 밀집해 있는 곳에 자동차 강판 생산 기지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철강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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