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줄지않는 휴면카드…편법영업 실태 집중 점검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신용카드를 발급받고서 1년 이상 쓰지 않는 휴면 카드가 줄지 않자 금융 당국이 편법 영업 실태 점검에 나섰다.

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휴면 카드는 2343만장으로 지난 1월 말의 2355만장에 비해 거의 줄지 않았다.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 1명당 평균 1장의 휴면 카드를 가진 셈이다. 국내 경제활동인구는 2천00여만 명이다.

이는 카드사들이 고객에게 휴면카드 해지를 전화로 알리면서 연회비 면제나 부가혜택, 사은품 제공 등을 미끼로 신규 카드 가입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KB국민카드의 휴면 카드 비중이 지난 1월 말보다 4월 말에 가장 많이 늘었다.

국민카드는 지난 1월 말 전체 신용카드 중 휴면 카드 비중이 17.38%였으나 지난 4월 말에는 19.01%로 1.63% 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도 이 기간 20.8%에서 21.7%로, 19.1%에서 20.1%로 각각 늘었다.

지난 4월 말 기준 휴면 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하나SK카드로 28.03%에 달했다. 하나SK카드가 발급한 카드 10장 중 3장은 쓸모가 없다는 의미인 것.

휴면카드 보유 규모로 보면 신한카드가 528만 장으로 최다였고 현대카드(289만 장), 국민카드(288만 장), 삼성카드(264만 장), 롯데카드(209만 장), 하나SK카드(183만 장) 순이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규정을 준수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필요한 카드를 없애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유도하자는 취지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카드사의 이런 행태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