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신용카드를 발급받고서 1년 이상 쓰지 않는 휴면 카드가 줄지 않자 금융 당국이 편법 영업 실태 점검에 나섰다.
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휴면 카드는 2343만장으로 지난 1월 말의 2355만장에 비해 거의 줄지 않았다.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 1명당 평균 1장의 휴면 카드를 가진 셈이다. 국내 경제활동인구는 2천00여만 명이다.
이는 카드사들이 고객에게 휴면카드 해지를 전화로 알리면서 연회비 면제나 부가혜택, 사은품 제공 등을 미끼로 신규 카드 가입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KB국민카드의 휴면 카드 비중이 지난 1월 말보다 4월 말에 가장 많이 늘었다.
국민카드는 지난 1월 말 전체 신용카드 중 휴면 카드 비중이 17.38%였으나 지난 4월 말에는 19.01%로 1.63% 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도 이 기간 20.8%에서 21.7%로, 19.1%에서 20.1%로 각각 늘었다.
지난 4월 말 기준 휴면 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하나SK카드로 28.03%에 달했다. 하나SK카드가 발급한 카드 10장 중 3장은 쓸모가 없다는 의미인 것.
휴면카드 보유 규모로 보면 신한카드가 528만 장으로 최다였고 현대카드(289만 장), 국민카드(288만 장), 삼성카드(264만 장), 롯데카드(209만 장), 하나SK카드(183만 장) 순이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규정을 준수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필요한 카드를 없애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유도하자는 취지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카드사의 이런 행태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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