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세청, 조세피난처 탈세 혐의자 23명 본격 세무조사 착수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국세청이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는 23명에 대해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탈세혐의자 23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이번 역외탈세 세무조사 착수는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으로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재벌 오너와 임원 12명의 명단을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이들의 포함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이들 가운데 뉴스타파가 공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자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개별 업체 세무조사 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라며 "대기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역외탈세 조사를 하기 때문에 포함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자 23명 가운데 8곳은 버진아일랜드를, 다른 8곳은 홍콩을, 그리고 나머지 7곳은 파나마를 경유해 탈세를 한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23개 사업자 가운데는 법인이 15개, 개인사업자는 8명이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 착수와 별도로 미국과 영국, 호주 국세청과 조세피난처 관련 한국인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해 들어 이달까지 역외탈세 83건을 조사해 모두 4798억 원을 추징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