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금융, 조직 절반 줄이는 조직개편 단행

지주내 본부제 폐지, 부서 단위 실무형 조직으로 전환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배구조 개선 및 조직 슬림화 등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4일 조직개편을 통해 우리금융지주는 이전 5개 본부를 모두 폐지하고, 17개 부서를 9개 부서로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인원 역시 현재 약 170명에서 절반 수준인 90명 내외로 감축할 예정이며, 향후 지주사 역할을 '지시'나 '통제'가 아닌 '지원'과 '조정'으로 변경해 계열사의 책임과 자율경영체제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는 그동안 여러 부서에 산재해 있던 전략기획 기능과 경영지원 기능을 정비해 자회사의 지원 및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추진부'에서 경영혁신업무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와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우리금융지주는 신임 이순우 회장이 강조했던 '소수 정예의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 관련 후속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새로 선임된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으로는 김승규 前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 정화영·김장학 前 우리은행 부행장 등 3명이며, 상무로는 김승록 前 우리은행 영업본부장이다.
 
김승규 부사장은 전략기획부, 재무관리부를 , 정화영 부사장은 시너지추진부, 경영지원부, 홍보실을, 김장학 부사장은 리스크관리부, IT기획부, 경영감사부를 각각 담당하며, 김승록 상무는 준법지원부를 담당한다.
 
이번 임원 인사는 철저히 업무경력과 전문성 위주로 이루어졌으며, '상무대우'급 부서장을 폐지해 직제를 더욱 간소화했다. 앞으로 감축될 지주사 인원은 계열사 인력 교류나 영업 현장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강도 높은 경영혁신으로 조직성과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있다"며 "이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우리금융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일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