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정부가 우리금융지주의 14개 자회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분리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을 지방은행계열, 증권계열, 우리은행계열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분리 매각한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지방은행계열과 증권계열에 대한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7월 15일 경남은행 및 광주은행 지분 56.97% 전체를 각각 매각하는 공고를 낼 예정이다.
우리은행 매각절차는 내년 초 개시해 내년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공적자금위원회는 이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방안'을 보고 받고 심의, 의결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번 민영화 방안은 시장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빨리 시장에 되돌려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민영화를 하지 않으면 향후 수년간 우리금융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장담할 수 없고, 하루 빨리 시장의 힘에 금융 경쟁력이 제고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14개 자회사는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예보 또는 우리금융지주가 매각을 추진하며, 매각이 용이하도록 분할, 합병 등의 절차와 매각절차를 동시 추진하게 된다.
먼저 지방은행계열은 우리금융지주를 인적분할해 경남은행지주 및 광주은행지주를 설립한 뒤, 각각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합병하고 예보가 매각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증권계열은 지방은행계열 매각과 동시에 우리금융지주가 보유한 우리투자증권(자산운용, 아비바생명, 저축은행 포함), 우리F&I, 우리파이낸셜 지분 전체를 매각한다.
매각 대상 지분은 우리투자증권 37.85%, 우리파이낸셜 52.02%, 우리아비바생명 51.58%, 우리F&I 100%, 우리자산운용 100%, 우리저축은행 100% 등이다.
우리은행 계열은 지방은행 계열과 증권계열이 진행된 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합병해 은행 형태로 전환한 뒤, 예보가 우리은행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매각 공고는 지방은행계열 인적분할 및 증권계열 최종인수자 결정 이후 이뤄진다.
우리은행의 매각대상 지분은 최초입찰규모를 정하지 않고 우리은행 매각절차 개시 시점의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신 위원장은 "우리은행의 경우 현재 매각하는 것보다 시차를 두고 매각하는 것이 매각가능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 지주회사를 은행형태로 바꿈에 따라 금융지주회사의 소유규제를 벗어날 수 있게 되고 자회사를 먼저 매각함으로써 매각규모를 줄이고, 인수자의 자금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어 잠재인수자 범위가 훨씬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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