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소비자에게 가장 불리한 보험사 '라이나·AIA생명'

보험 가입시 사업비 적게 떼는 보험이 유리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소비자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큰 관심사는 보장내용과 보험료 수준인데,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보험료가 싼 보험을 찾게 된다. 이에 보험을 가입할 때 사업비를 따지게 되는데, 보험사가 사업비를 많이 떼면 보험료가 비싸지고 적게 떼면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사업비는 설계사 수수료를 포함해 보험사 운영경비로 사용되는 비용인데, 소비자가 매월 내는 보험료에 이미 포함되어 있다. 또한, 보험 가입 후 급전이 필요해서 조기 해지를 할 경우 적립금에서 사업비를 공제하므로 가능하면 금전적인 손실을 적게 보려면 사업비를 덜 떼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보험사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사업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영업비밀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그 대신 '보험료지수'란 용어를 만들어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통해 확인할 수 밖에 없다.

보험료지수란 순보험료에 대비한 보험료 수준을 말한다. 예를 들어 보험료지수가 150%라면 고객이 15만원을 보험료로 내면 이 가운데 10만원이 순보험료가 되고 나머지 5만원이 부가보험료가 된다는 뜻이다. 보험료의 3분의 1이 사업비에 해당되는 것이다.

소비자가 매달 보험사에 내는 보험료는 순보험료와 부가보험료로 구성되어 있다. 순보험료는 장래 사망보험금, 만기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한 재원이고, 부가보험료는 보험사 운영경비로 통상 사업비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사업비가 적을수록 소비자가 내는 보험료는 저렴해 지고, 사업비가 많을수록 보험료는 비싸지게 되는 것이다.

생보협회 공시자료 및 금융소비자원에에 따르면 23개 생보사 보험상품의 보험료지수는 평균 155.75%로 나타났다. 각 보험사 상품의 보험료지수를 평균해 보면 라이나생명(214.65%), AIA생명(191.71%), BNP파리바카디프생명(181.19%)이 가장 높고, 반대로 미래에셋생명(132.66%), ING생명(133.32%), 한화생명(134.84%)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지수가 높다는 것은 사업비를 상대적으로 많이 뗀다는 것이고, 낮다는 것은 사업비를 상대적으로 적게 뗀다는 것이다.

상품별로는 YES정기보험(갱신형 2형)이 973.60%, (무)꼭필요한건강보험(갱신형)은 742.10% 등으로 드러났다. 반면, 보험료지수가 가장 낮아 사업비를 가장 적게 떼는 보험은 AIA생명 (무)CEO정기보험 2형 1종 104.80%, 한화생명 (무)생활속위험보장e상해보험 109.50%, KB생명 (무)KB HiddenStar 정기보험(2종 만기환급형) 109.60%였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생보사의 보험료지수 현황'은 공시된 상품의 보험료지수를 평균한 것이므로 특정상품의 보험료지수와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가입하려는 상품의 '보험료지수'를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서 직접 확인해 봐야 하고, 타사의 유사한 상품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보험료지수를 확인해 서로 비교해 보면 사업비를 어느 보험사, 어느 상품이 많이 떼고 적게 떼는 지를 상대적으로 알 수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