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시청률 단숨에 1위 <주군의 태양> 소지섭-공효진, 명불허전 ‘케미甲 커플’ 인증

김영주 기자
이미지
‘주군의 태양’ 소지섭-공효진이 선보이는 ‘케미甲 커플’ 의 ‘섬뜩 달달’ 러브라인이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 제작 본팩토리) 1회 분은 시청률 14.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 단숨에 수목 안방극장 1위 자리를 꿰찼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새로운 최강자의 탄생을 알리고 나선 셈이다.

‘주군의 태양’ 첫 방송은 홍자매의 탄탄한 대본과 진혁PD의 생동감 있는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웃기고-무섭고-슬픈 1차원적인 감정을 달달하면서도 몽환적인 ‘로코믹호러’(로맨틱코미디 호러)로 완성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 소지섭과 공효진의 만남은 코믹하면서도 신비롭게 그려졌고, 상상 속에나 존재하던 귀신은 어느 샌가 불쑥 튀어나와 가슴을 졸이게 했다. 그런가하면 귀신 때문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눈물을 터뜨리고 마는 공효진의 독백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재미와 감동,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완벽한 명품 드라마가 등장했음을 알린 셈이다.      

무엇보다도 오만방자 재벌남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던 소지섭은 완벽한 ‘로코연기’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골프장 건설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자의 애틋함이 담긴 꽃 한 송이를 무참히 잘라버리는 등 냉정하고 쌀쌀맞은 눈빛과 표정으로 ‘사람보다 돈이 우선인’ 재벌남 주중원의 모습을 100% 소화해냈던 것. 여기에 미친 여자로 여기는 공효진을 대할 때면 언뜻 내비치는 코믹적인 모습이 가미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공효진은 명실상부 ‘로코퀸’답게 자신만의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면서도, 섬뜩한 호러 연기까지 가미된 복합적인 연기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귀신 때문에 제대로 된 직장 생활도, 연애도 할 수 없었던 태공실의 모습은 코믹하게 그려졌지만, 태공실의 절절한 심정 또한 처절하게 드러나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감정들을 동시에 표현해내는 공효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소공커플’ 소지섭-공효진의 호흡은 최강 ‘케미갑 커플’의 포스를 입증했다. 소지섭을 만지면 귀신이 안보이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공효진은 쉴 새 없이 소지섭을 향해 손을 뻗는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이에 당황한 소지섭은 특유의 까칠한 성격을 내세워 공효진을 저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옥신각신 다투는 모습마저도 사랑스럽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수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공효진과 같은 고시텔에 살게 된 강우 역의 서인국은 첫 등장부터 의문스런 행보를 펼쳐 궁금증을 높였다. 소지섭이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 ‘킹덤’의 보안 팀장으로 입사한 서인국은 베일에 싸여있는 인물과의 전화통화에서 소지섭의 행적을 보고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극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소간지-공블리 조합 역시 대박이다”, “웃다가, 놀랬다가, 울었다. 첫 방송만으로도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믿고 봤던 작품, 역시 실망 시키지 않았다. 무더운 여름 즐겁게 볼 유쾌한 드라마가 나타난 것 같다”, “소지섭-공효진이 이렇게 잘 어울릴지 몰랐는데...달달한 그 모습에 연애하고 싶어진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1회 방송 엔딩부분에서는 태공실(공효진)이 주중원(소지섭)에게 “당신 옆에서 자고 싶어요”라고 솔직 담백한 ‘돌직구 고백’을 날리는 모습이 담겨져 ‘소공커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귀신 때문에 며칠 밤을 지새운 태공실이 자신의 옥탑방 마당에 앉아 졸고 있던 상황. 이때 주중원이 자신의 주위에 맴도는 여자 귀신을 봤다는 태공실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태공실의 옥탑방을 찾았다. 비몽사몽한 상태의 태공실은 소지섭을 발견하자 와락 안긴 채 절박한 마음을 읊조렸다. 순간 두 사람 주위를 비눗방울이 감싸고 오르는 꿈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두사람의 러브라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주군의 태양’ 방송분 캡처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