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C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1070억원

김동렬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은 2013년 3분기(누적)에 전년동기 대비 35% 하락한 당기순이익 1070억원을 기록했다. 정기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일회성으로 반영된 약 590억원의 세금을 제외하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다.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환경, 저금리 기조, 저조한 대출 수요, 지속되는 신용위험 우려 등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인해 은행권 전체가 저조한 실적을 기록 중이며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해왔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자금조달 최적화 등에 초점을 맞춘 결과,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동기보다는 0.09%p낮지만 직전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소매금융 부문에서는 새로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브리즈(Breeze)의 성공을 필두로 '통합 및 디지털화'를 핵심으로 하는 멀티채널 영업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2월 출시 이후 잔액 2조2000억원을 달성한 마이심플통장을 비롯한 혁신적인 소비자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이 진출을 확대하는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영업을 지속 중이다. 우수한 상품과 전세계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이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현재 전세계 10개국에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하고 총 15명의 지점장급 한국인 상주 인력인 FAM(Field Account Managers)을 파견해 한국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매우 건전한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기본자기자본(Tier 1)비율은 2012년 3분기 대비 1.35%p 상승한 13.29%를 기록하며 바젤III에 따른 새로운 유동성 규정 도입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높은 자본비율 요건 및 저조한 수익률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전반적으로 은행업계 영업여건이 어려운 상황이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또한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매우 건전한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및 서비스 역량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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