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오후 4발의 신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키 리졸브연습을 겨냥해 일종의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N-09'로 명명된 이 방사포는 지난해 5월 동해상으로 6발이 발사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군은 이 발사체를 신형 지대지 미사일로 추정했으나 며칠 뒤 미국 정찰위성에 대형 발사관 4개가 장착된 방사포와 유사한 장비가 포착되면서 식별됐다.
북한은 300mm 방사포를 운용 중인 중국(WS계열), 러시아(BM-30), 이란(Fajr-5) 중 한 국가에서 신형 방사포 개발 기술을 입수했을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신형 방사포는 최대사거리가 200㎞로 추정돼 새로 건설 중인 평택 미군기지나 계룡대까지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성 지역에서 발사하면 계룡대가 탄착 지역에 들어간다.
특히 탄약은 '이중목적 개량고폭탄(DP-ICM)'을 사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정밀유도장치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군은 러시아제 위성 위치정보 시스템인 글로나스(GLONA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기술을 적용해 방사포 포탄에 유도 기능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군은 107㎜(사거리 8㎞), 122㎜(사거리 20㎞), 240㎜ 등 세 종류의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240㎜의 사거리가 60∼90㎞로 가장 길다.
북한의 300㎜ 대구경 방사포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대응무기로는 227㎜ 다련장로켓(MLRS)과 에이태킴스(ATACMS)를 꼽을 수 있다.
227㎜ 다련장로켓은 분당 최대 12발을 발사할 수 있고 M26탄은 32㎞, M26A1탄은 45㎞를 날아간다.
에이태킴스는 MLRS 발사기를 이용하는 단거리 탄도탄으로 블록1과 블록1A의 사거리가 각각 165㎞, 300㎞에 달한다. 한 대의 발사 차량에 2기의 에이태킴스 탄도탄을 장착할 수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300㎜ 신형 방사포는 우리 측의 핵심 전략시설과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저지하기 위해 개발된 무기"라면서 "북한은 전시에 최초 공격 때부터 이를 적극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