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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국 곳곳에 설치된 ATM(현금자동입출금기)·CD(현금지급기) 대부분이 윈도XP를 기반으로 운영돼 은행권의 보안 위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전국에 설치된 8만대의 CD·ATM 가운데 약 98%에 해당하는 7만8천여대가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다.
지원 종료일은 4월8일. MS는 종료일이 지난 다음부터는 윈도XP를 위한 PC 보안, 버그 수정, 온라인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
국내 사용자들은 정보 보안을 위해 상위 윈도 버전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종료일 전까지 100%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할것으로 보여 우려가 제기된다.
보안 업계에선 이들 기기를 통한 해킹으로 고객의 거래정보 유출은 물론 '원격 현금 인출', '전산망 마비' 같은 심각한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며 보안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내에선 CD와 ATM을 운영하는 곳이 보험·증권사 보다는 주로 은행이라는 점에서 MS의 기술 지원이 끝나는 내달 8일부로 은행권 보안 문제가 급부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시만텍이 작년 8월 ATM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을 분석한 결과, 해킹된 ATM은 트로이목마 바이러스인 'Backdoor.Ploutus'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는 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ATM의 소프트웨어와 연동하도록 설계된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ATM 안에 든 돈을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지점마다 최소 1대는 OS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미전환 기기에 대해서는 악성코드가 침투하는 루트를 차단하고 백신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안업계에서는 윈도XP 지원 종료와 별도로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사고가 점점 잦아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는 점을 고려해 IT 보안에 대한 투자 확대는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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