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미일 정상회담, 내일 새벽 헤이그서 개최

북핵 문제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한미일 3각 안보 협력 방안 의견 교환

박인원 기자
5일 오후(현지시간) 예정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각각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오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지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다. 현재 3국은 회담 일시를 최종 조정중인데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형식으로 열리는 이 회담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핵 및 핵비확산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끝에 전격적이고도 극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미국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에 맞서 역내 평화를 유지하고, 갈수록 팽창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의 틀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전통적인 한미일 3각 동맹의 복원과 냉각된 한일관계의 개선에 공들여왔다.

이로써 비록 3자회담 형태이기는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됐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의제는 북핵 문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의 장소가 핵안보정상회의이고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 북한발 안보 이슈는 한미일 3국이 맞닥뜨린 최대 현안이기 때문이다.북핵 문제와 함께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한미일 3각 안보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3국 정상은 '핵의 평화적 이용과 비확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의 취지에 걸맞게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사 인식이나 일제 군위안부 문제 등 한일 양자간 역사문제는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베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보가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이 결정된 뒤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그것에 근거해 그 시대의 새로운 정치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며 고노담화 수정 가능성을 다시 주장하는 등 한미일 3자회담의 분위기를 깨는 발언을 해 이날 회담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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