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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폐회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핵테러 방지와 핵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가 25일(현지시간) '헤이그 코뮈니케'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53개국 대표와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은 이틀간의 회의에서 2년 전 '서울 선언'을 계승해 핵과 방사능 테러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국제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제 핵안보 체제 강화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평화적인 목적으로 원자력을 개발·이용하는 권리도 보장돼야 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헤이그 코뮈니케(정상선언문)에는 기존에 제시된 목표와 실천 이슈를 기반으로 핵 군축, 핵 비확산 및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 핵심 과제와 분야별 실행조치들이 담겼다.
주요 실행조치로는 핵물질 방호 협약 및 핵테러 억제 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것을 비롯해 ▲위험 핵물질 최소화 ▲국제원자력기구(IAEA) 활동 지원 ▲산업계의 참여 증진 ▲핵·방사능 물질 불법거래 차단 및 감식 능력 제고 등이 포함됐다.
코뮈니케는 고농축우라늄(HEU)과 재처리를 통해 추출된 플루토늄 등 핵무기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핵물질의 보유량을 최소화할 것을 각국에 권고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사이버 테러 대응책이 논의됐으며 핵 물질 및 핵 기술과 관련된 사이버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코뮈니케는 권한이 없는 행위자들이 악의적 목적으로 핵물질을 획득하고, 핵물질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정보, 기술 및 전문성을 온라인을 통해 획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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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기념촬영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이 악수를 하는 동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만 홀로 바닥을 바라보고 있다. |
한국은 2012년 의장국으로서 선언문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핵연료 개발 관련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을 반영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 폐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했으며, 둘째 날 포럼 세션에서는 핵 비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일본, 이탈리아, 벨기에 등은 자국 내 고농축우라늄(HEU)에 대한 제거 성과나 폐기 계획을 발표했다.
코뮈니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한국과 미국, 네덜란드 등 35개국은 핵물질이 테러 세력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국제 가이드라인의 국가별 법제화를 추진하고, 이를 국제법으로 확립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가동키로 했다.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는 오는 2016년 미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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