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4월의 내구재 주문 실적이 27일 발표된다. 2월과 3월에는 전월보다 증가해 제조업 경기가 점진적인 개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미국 경제의 1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29일, 지난달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30일 공개된다.
미국 성장률은 잠정치와 수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되는데 앞서 나온 잠정치는 2012년 4분기 이후 최저 폭인 0.1%였다.
올해 초 미국 전역을 강타한 한파와 폭설이 경제에 미친 악영향이 예상보다 훨씬 컸던 것이다.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 경제가 2분기에는 지난 겨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3%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수정치를 통해 그런 기대가 현실이 될 것인지를 가늠해 볼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도 이번 주에 발표된다. 3월에는 4년7개월만에 가장 큰 폭인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데다 물가상승률 산정의 요소라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눈여겨보는 지표다.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의 동향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이달 초 미국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5% 아래까지 떨어지면서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됐고 이는 주식시장의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이와 별도로 다수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공개 행사에서 경기 진단과 연준의 출구전략 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와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등도 순차적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단서를 던지게 된다.
대외 변수로는 25일 실시되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를 들 수 있지만, 최근 뉴욕증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특별한 재료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뉴욕증시의 분위기를 좌우할 여지를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번 대선을 계기로 폭력사태가 악화할 경우 돌발변수로 급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26일)로 하루를 휴장하고 이후 나흘간 문을 연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0.7%, S&P 500 지수는 1.21%, 나스닥 종합지수는 2.33%가 올랐다. 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900선 위에서 끝났다.
주 초에는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주가가 휘청했다.
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4월 회의록을 통해 그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확인되고 주택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사흘 연속 상승가도를 달렸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나스닥 지수와 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인 것은 단기적인 방향성을 낙관하게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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