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는 영국의 인플레가 조만간 마이너스가 될 확률은 높지만, 이는 저유가 영향이 크기 때문에 디플레 지속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BOE는 12일 낸 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인플레가 오는 2분기에 마이너스가 되고 나서 연말까지 제로를 계속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지금의 판단은 올해 상반기 어느 시점에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십중팔구 잠시 제로를 밑돌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일시적인 마이너스 물가가 휘발유를 비롯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 하락 탓이 크다면서, 따라서 디플레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유가 영향으로 올해 내내 저인플레 상황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소비 증가에 따른 하반기 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디플레는 5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적했다.
보고서에도 2017년 봄까지는 BOE 인플레 목표치인 2% 달성이 기대된다는 BOE 통화정책이사회의 낙관론이 포함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카니 총재는 저금리 지속에 대한 시장 낙관론에도 쐐기를 박았다.
그는 12일 회견에서 "산업 생산이 여전히 견고하며, 내수 성장세도 탄탄하다"면서 따라서 "(BOE의) 다음번 정책은 금리 인상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존의 양적완화(QE)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OE 보고서는 금리가 급격히 상향 조정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하면) 예상되는 기간에 점진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FT는 보고서가 언급한 "예상되는 기간"을 3년으로 추산했다.
카니 총재도 금리 인상이 제한적이며 점진적으로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판단임을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렇다고 인플레 목표치 달성을 마냥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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