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제10차 한중일 고위급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 스기야마 신스케(杉山 晋輔)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각국 대표로 참석해 3국 협력 사업 현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3국 외교장관 회의는 2012년 4월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오늘 고위급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외교장관 회의의 의제로 올라가게 된다.
회의를 주재한 이경수 차관보는 "조만간 3국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다면 정체됐던 3국 협력에 추동력을 불어 넣고, 각종 협의체와 협력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역내 신뢰구축과 공동 발전의 기반을 다시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도 중요하게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차관보는 "3국 협력이 다음 단계로 진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이날 회의의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으며 "3국 협력 체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더욱 높은 차원에서 3국간 공동의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기야마 심의관도 "다가오는 외교장관회의 이후 3국 최고위급 레벨(의 회담)이 뒤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은 센카쿠 문제 등을 이유로 정상회의 개최 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외교장관 회의가 당장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정부 안팎의 관측이다.
2012년 9월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로 중일 관계가 크게 악화하면서 같은 해 5월을 끝으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현재까지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한편 이날 한중일 고위급 회의에 앞서 한중·한일 대표 간 양자 협의도 각각 진행됐다. 한일 대표간 협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등 양자 차원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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