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그리스 이슈·메르스 확산에 국내 주식펀드 '울상'

코스피가 이번 주 그리스 채무협상 난항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 등 대내외 악재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가 지난 한 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5% 하락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중소형주식(0.96%)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KOSPI200인덱스펀드가 한 주간 -1.21%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고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가 각각 0.46%, 0.11%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740개 중 547개가 플러스( )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수익률을 웃도는 펀드는 1천79개였다.

헬스케어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우수한 반면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삼성전자가 크게 하락하며 해당 종목에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개별 펀드 중 KRX헬스케어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6.72% 급등하며 가장 좋은 수익률을 냈다. 이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3.27%)와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펀드(2.83%) 등이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미래에셋TIGER IT상장지수[주식]' 펀드는 3.90% 하락했으며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 펀드와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 펀드도 각각 -3.41%, -2.63%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펀드는 중장기물 위주의 국채선물 순매도세 증가로 한 주간 0.03%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13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96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도는 펀드는 없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13%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AAA 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가 0.02% 하락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8%, 0.01% 상승했다.

해외 주식펀드는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이슈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한 주간 0.68% 하락했다.

지역별로 남미 신흥국 주식펀드가 0.38%로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브라질 주식펀드(0.36%)와 인도 주식펀드(0.03%)도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반면 유럽 주식펀드(-1.90%)와 일본 주식펀드(-1.64%), 아시아태평양 주식펀드(-1.32%) 등의 수익률은 저조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