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그리스 디폴트 사태 별 것 아니었다.. 진짜 시련은 미국 연준 금리 인상일것

그리스 사태는 그간의 주식 상승 기조에 대한 일종의 '조정 촉매제'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보도했다.

또 세계 증시가 직면할 진짜 시련은 연내로 관측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라고 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WP에 주식 가치가 이전보다는 과다하지만 아직 거품은 아니라는 분석이 중론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폴 시어드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WP에 금융완화로 풀린 방대한 돈이 실물 경제보다는 금융시장에 더 몰렸다면서 그럼에도 "거품 영역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화 정책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P는 그러나 중국은 금융 완화 기조의 효과에서는 예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WP는 그리스 사태가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의 조정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인 미기업연구소(AEI)의 데스먼드 라흐먼 펠로는 WP에 "(그리스 사태가 금융시장에)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영향을 미치겠지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및 이탈리아 시장에 대한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겁먹지 않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진짜 시련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10여 년 만에 처음이 될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장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WP는 지적했다.

모닝스타 스톡인베스터의 매튜 코피나 에디터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WP에 연준의 금리 인상은 미 경제에 대한 신뢰이면서 동시에 주가 상승장의 '종언'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 가치가 항상 경제 펀더멘털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양방향임을 (투자자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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