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리 인상, 중국발 금융 변동성에 가능성 점점 낮아져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9월 금리 인상 여부는 '미국 경기 회복세'와 '금융 안전성' 두 요소 축으로 두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중순 중국이 전격적 위안화 평가 절하를 단행한 이후 금융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었으나, 최근 미국 경제 데이터가 양호한 편이라 결과를 쉽게 단언할 순 없다.
최근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기업자국통화표시 S&P 500 지수가 11.13% 하락하고, 달러 인덱스는 93.9까지 하락해 5월 중순이래 최저점을 기록했으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4개월 만에 최저점 2.071%까지 하락했다. 이외에도 주식시장 불안, 달러 재하락, 국채 수익률 하락 등으로 변동성이 커져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전보다 많이 낮아졌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연준이 오는 1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 인상할 확률이 지난 8월 고전인 54%에서 26%로 하락했다고 기록했다. 노무라증권은 미국이 향후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칠 요소를 더 찾고자 할 것이기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2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던 199년과 2004년 사례를 살펴보면 인상이 시행되기전 근원개인소비지출(PCE)지수 연간성장률이 지속적 오름세를 보였다는 걸 알 수 있다. 현재 미국 고용 지수는 많이 개선됐지만 PCE 연간 성장률은 1.29%에 불과하다. 목표치인 2% 달성은 커녕 성장세가 계석해서 둔화하고 있으며. 유가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인플레이션 예측도 계속되고 있다. 9월 금리인상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경제적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으로선 안 그래도 뒤숭숭한 시기에 미국 금리 인상까지 겹치는 게 좋을 리 없다. 최선의 상황은 중국 정세가 안정되고 연준이 저유가와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고려해 금리인상 시기를 연기하는 것이다. 여기에 유럽과 미국이 경기를 회복한다면 4/4분기에선 호황 장세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차선은 9월에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중국이 단시간에 안정화돼 충격을 줄이는 것이다. 금리인상 초기엔 불가피한 시장 혼란이 있겠지만 경기만 회복된다면 또 다른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상 시기도 늦추는 경우 역시 시장에 신뢰감을 줘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반면 중국이 불안한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시작되는 건 최악의 상황으로 투자자가 더 이상 시장을 신뢰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금리인상과 관련해 살펴봐야 할 지표는 고용, 인플레이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인구, 후속 인플레이션 데이터, 중국 안정화 여부 등이다.
한편 베어링 자산운용은 유럽과 미국 경제 데이터가 회복세에 있으므로 악재가 약화돼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수할 것을 제안하며, 그 중 기업 이익과 경제에서 지속적 회복세를 보이고 미국보다 벨류에이션이 낮은 유럽주에 투자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