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추석보너스? 비자금? 직원에게 600억원 입금한 우리은행, 전산오류 해명 석연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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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서 은행 직원 계좌에 수백억 원이 입금되는 전산오류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직원에게 통신보조비를 입금하는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600억 원씩 잘못 입금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곧바로 오류를 발견하고 입금을 취소했으며, 전산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시스템 문제로 판단하고 자체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지난 수년 간 전산장애 사고를 수차례 일으켰다는 점에서, 우리은행을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금융감독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제출한 '인터넷 뱅킹과 관련한 금융사고 현황자료.'에서 우리은행은 2012년 이후 전산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은행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시중 21개 은행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전체 사고건수 중 61%가 우리은행과 SC은행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지난 6월엔 우리은행이 과거 재벌그룹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돼 과태료를 받은 사례도 있어, 이번 전산 오류 역시 기업 비자금과 관련이 있지 않은가 하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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