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에 빠진 연준, 전망도 예측도 제각각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국자들이 금리 인상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는 탓에, 시장 불안감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더들리 뉴욕 연방 총재와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연내 금리인상 시작을 암시하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시카고 연방 준비 은행의 에반스 총재는 비둘기파적 견해를 보여 2016년 중반까진 사실상 제로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이 지난 17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보류하자, 금융시장에선 연내에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거란 견해가 확산됐다. 렌 의장은 지난주에 연내 금리 인상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더들리, 윌리엄스, 에반스 등이 서로 다른 견해를 보여 시장은 더욱 혼란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주엔 FRB 관계장 중 17명이 강연과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라 연내 금리 인상을 둘러싼 갖가지 억측이 난무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 전문가인 '모나한 아마나'는 "많은 투자자들이 FRB가 혼란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라며 "FRB는 매일 바뀌는 경제 상황에 따라 연내 금리 인상설을 번복하며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에반스 총재는 FRB가 초조해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FRB가 분산된 이유가 각 정책 입안자가 각각 분석을 실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적어도 내년까진 금리 인상을 연기해야 한다고 말하는 비둘기파 4명 중 한 명이다. 그는 조기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정부 금융 정책이 전환될 우려가 있다며, 2018년까지 인플레이션 수치가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할 거란 견해를 보였다.
반면,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더들리 총재는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주최한 한 이벤트에서 빠르면 10월에도 금리 인상에 대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도 주택 가격 상승을 이유로 연내 금리 인상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부동산에서 불균형 징후가 나타나는 등 자산 가치 고평가로 인한 경고 신호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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