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소수 정예'사모펀드, 이제 전 국민에게 개방돼야 한다.. 올해 설정액 200조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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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은 국내 투자활성화를 위해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사모펀드연구회를 조직하여 국내 투자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안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장 정우택 의원실 의뢰로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창조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1인당 5억 원 이상으로 되어 있는 사모펀드 투자 가능 금액을 대폭 낮추고 49명까지만 모집할 수 있는 투자자 수의 한도를 없애거나 확대하자는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1.2%(적극 찬성 31.3%, 찬성하는 편 29.9%)로, '반대한다'는 응답 13.0%(적극 반대 2.6%, 반대하는 편 10.4%)보다 4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5.8%.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사모펀드 투자 규제 완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먼저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 72.4% vs 반대 6.2%)과 대전·충청·세종(70.5% vs 15.5%)에서는 찬성이 70%를 넘었고, 이어 대구·경북(61.2% vs 12.5%), 경기·인천(59.2% vs 11.0%), 서울(55.3% vs 16.6%), 광주·전라(53.4% vs 21.7%) 순으로 찬성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79.2% vs 반대 10.1%)에서 80% 가까이 찬성했고, 이어 20대(67.5% vs 5.3%), 50대(56.3% vs 15.2%), 40대(55.8% vs 19.1%), 60대 이상(50.8% vs 13.7%) 순으로 찬성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직업별로는 자영업(찬성 67.0% vs 반대 10.5%), 무직(66.8% vs 7.5%), 사무직(62.5% vs 14.4%), 노동직(58.0% vs 12.8%), 가정주부(55.2% vs 12.5%)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로 조사됐다.

- 사모펀드, 저금리∙저성장 시대 투자 대안 될까?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남들과 차별화된 수익을 얻기 위해 사모 펀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는 투자 가능 금액이 지나치게 높고 투자자 수도 제한되어 있어 소수 자산가에 의해서만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사모펀드 설정액은 198조3581억원에 달한다. 올들어 22조1257억원 늘어났다. 사모펀드 설정액은 2008년에 100조원을 넘어선 뒤 2012년까지 100조~120조원대에 머물러 있었지만 2013년말 147조원, 지난해말에는 176조원대로 늘어났다. 올해는 2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달부터 헤지펀드 가입 문턱이 기존 5억 원 이상에서 1억 원 이상으로 낮아지면 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사모펀드 시장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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