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경제 보고서는 입을 모아 미국 연방준비의원회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선임기자 셰어슨 로트는 그의 기사에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가 실망스러워 미 연준이 2015년 안에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워졌다."라고 적었다.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탓에 세계는 이번 달 경제 실적 데이터 발표를 목 빠지게 기다렸다. 그러나 지난 수요일 미국의 PPI(생산자물가지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4분기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위기론도 제기됐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 PPI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5% 감소했으며, 기대치보단 0.2% 낮았고, 심지어 9월 기준 기대치보다도 0.3%나 미달했다. 게다가 9월 소매판매량마저 분기 성장률이 고작 0.1%를 넘지 못해 침체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 같은 기간 자동차 생산량은 0.3% 줄어 올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고용지수다. 농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군에서 고용률이 줄거나 정체하는 등 하향세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정기 실업률 조사에서 실업자 비율로 최근 반등했다.
감소세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은 생산지수나 PMI지수와 같은 공업 생산 분야 지표로, 이미 올해 전반기부터 하락세가 관측된 바 있다.
경제 회복 모멘텀은 없는가?... 밝은 조짐도 보인다.
최근 1년간 미국은 좋은 시절에 대한 안녕을 고했다. 비농업 고용률과 산업 성장률, PMI지수 등 중요한 경제 지표가 모두 악화일로를 걸었고, 앞으로 그 경향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를 언급하며, "금리 인상 등 통화 정책을 감행해도 오히려 손해를 볼 것이다."라며 우려했다.
이대로 미국 경제는 추락하기만 할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국제경제통화연구센터의 류 샹둥 연구원은 "비록 올해 미국 경제의 성적표가 부진하긴 하지만, 이는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 미국 경제에 연결되어 있는 유럽과 일본의 경제 회복 모멘텀이 좋은 신호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마바 대통령이 선출된 후 미국 경제 동향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최근 지표만으로 경제 펀더멘털을 속단하기 이르다는 것이다. 또한 수출이 연내 지속된 원자재값 하락 현상으로 호황을 맞은 덧에, 다음 분기 경제 지표가 개선될 거란 기대감도 적지 않다.
그러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적다.
연준은 이미 지난 9월에 향후 지표를 확인한 후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지표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아 금리를 인상할 유인이 더욱 줄어들었다. 향후 지표가 개선돼 경제 회복세가 안정권에 들 때까지 금리 인상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스텐리 피셔 연준 부의장 등 연내 인상 찬성파 일부가 반대파로 의견을 바꾼 탓에,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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