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는 IT기술과 융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한다. 특히 다른 차량이나 교통 및 통신 기반 시설에 무선으로 접속해 위험 경고와 실시간 내비게이션, 원격 차량 제어 및 관리 서비스 제공 분야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자우편과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SNS 활용 등 편의 기능도 주목받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 중 하나다.
제니비 얼라이언스(GENIVI® Alliance)는 차량 인포테인먼트(Informative :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통합하는 서비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확산을 추구하는 비영리 산업 연합으로 전 세계 150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그룹, LG전자, 현대 모비스 등 13개 한국 기업도 가입해 있다. 이들은 커넥티드 카 확산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오픈소스와 관련 기기,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에 상호 협력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 실현의 핵심 요소가 소프트웨어인 까닭에, 제니비는 올해 초 개방형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협력해 개방형 소프트웨어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의 등록상표이며, 지도와 음성인식, 구글 나우 등 기존 안드로이드 OS나 구글에서 제공했던 기능을 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보편화된 시대에, 굳이 같은 기능을 하는 안드로이드 단말을 차에 설치하는 이유에 의문을 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운전경로 탐색과 멀티미디어 보조 기능에 그쳤던 기존 단말과 달리,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며 인터넷, 모바일로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오토의 구글맵 기능은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정확도가 높으며, 특정 국가로 범위가 국한되지도 않는다. 멀티미디어 기능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나 라디오 채널에 직접 연결할 수 있어 MP3 파일을 추출해 단말기로 옮겨야 하는 수고가 사라졌다. 차량 진단 프로그램도 차량 문제를 발견할 경우 검색을 통해 바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개인 비서 포맷인 '구글 나우'가 적용된 만큼, 음성을 인식해 동작을 수행하는 기능도 구비돼 있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 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기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도로 위를 달리를 안드로이드 오토끼이 연동해 사고 가능성을 감지하고, 교통 정보를 수집해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미래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국내 기업 중 안드로이드 오토를 가장 빨리 도입한 곳은 현대차였다. 현대는 북미법인은 지난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인 쏘나타에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최초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제니비는 21일 현대차 고급 세단 제네시스에 LG에서 공급한 제니비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고 밝히며, "삼성이나 LG의 안드로이드폰에서 누리는 것을 차량에서도 보고 싶어 할 텐데 이 부분에 대해 한국 전문가 그룹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티브 크럼 제니비 전무이사는 "자동차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사무실, 홈 엔터테인먼트 및 디지털 라이프 전체를 자동차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현대차를 비롯한 회원사들이 활발한 활동과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