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말마다 결혼식 잡히는 10월, 축의금 고민을 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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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팅컨설팅 업체 '듀오웨드'에 의하면 결혼식이 가장 많은 달은 10월(13.2%)이라고 한다. 어쩐지 주말마다 결혼식이 잡혀있더라니.

축의금 액수는 예민한 문제다. 돈이 풍족하다면야 큰 걱정이 없겠지만, 주말마다 두세 개씩 잡혀있는 결혼식에 몇 만원씩 쥐어주다 보면 금새 주머니 사정이 궁색해지기 일쑤다. 결국 어느 정도 사람을 가려가며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돈을 많이 못 낸다고 미안해할 것 없다. 당초에 축의금은 기부금이 아닌 '부조금'으로 인식된다. 언젠가 낸 만큼 돌려받을 거란 기대를 갖고 주는 돈인 거다. (물론 꼭 받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만약 돌려받을 생각이 없다면 축의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물론 상대방이 섭섭한 마음을 갖긴 하겠지만 말이다.

경조사에 내는 부조금은 홀수로 내는 게 일반적이다. 홀수를 '기쁘고 길한 것'으로 보는 음양오행 사상을 따르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선 홀수가 짝이 맞지 않으니 짝을 하나 더 찾으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다만 10만 원이나 20만 원 처럼 10 단위로 딱 떨어지는 짝수는 이미 결합되어 있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짝수라도 괜찮다. 그래서 보통 축의금은 3, 5, 10, 15, 20만 원 단위로 내게 된다. 보통 큰 친분이 없는 관계엔 3만 원, 친구 등 친밀한 관계엔 5~10만 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관계엔 10만 원 이상을 낸다.

축의금에 넣는 돈은 새 돈을 넣어야 한다. 보통 헌 돈은 장례식 부조금으로 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축의금 봉투는 앞면에 축결혼(祝結婚), 축화혼(祝華婚 : 결혼을 아름답게 칭하는 말), 축성전(祝盛典 : 결혼식이 성대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말), 충성혼(祝聖婚 : 신랑, 신부의 성스러운 혼인을 기원하는 말), 하의(賀儀 : 예의를 갖춰 축하한다는 의미) 등의 축하 문구를 적는다.

단, 축결혼의 경우 나이가 같거나 어린 사람에게, 축혼인이나 축성혼은 윗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이 예의에 맞는다. 또한 한글/한자 선택은 편한 쪽을 사용하면 된다.

축의금 내는 사람의 이름은 봉투 뒷면 하단에 적으면 된다. 세로로 작성하며 간단한 축하 인사를 적어도 좋다. 금액은 기재 안하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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