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산 철강 조선 산업.. 세계 시장에 발 못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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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조선 / 철강 업계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달 철강 산업은 조선업 등 유관 산업 회복 지연으로 출하량이 1.4% 감소했으며, 강관, 봉강, 선재는 물론, 철근과 열연강판, 형강까지 주력 제품 출하량이 작게는 7%부터 크게는 26%에 이르기까지 큰 폭으로 줄었다.

출하량 부진은 곧 생산 감소로 이어져 전년 동월 대비 생산량이 0.4% 줄었고, 동시에 재고는 6.9% 증가했다. 기업이 느끼는 부담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을 기준으로 했을 때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8% 감소했고, 수입은 25.5% 감소했으나, 물량을 기준으로 했을 땐 수출은 3.3%, 수입은 13.8%가 감소했다. 기업의 실질 수익이 크게 줄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세계 철강협회는 '16년 세계철강수요 전망'에서 미국 에너지 분야 수요가 회복하며 철강 수요도 1.8% 증가할 것이라 주장했다. 다만 개발도상국 수요는 중국 수요 부진으로 0.2% 증가하는 것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 역시 해운업 불황과 저유가 영향으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9월 국내 수주량은 0.2백만CGT(10척)로 전월 대비 0.6백만 CGT(30여 척)가 감소했고, 국내 수주 잔량은 31.9백만 CGT로 전월 대비 0.7백만 CGT감소했다. 건조량은 0.9백만 CGT로 전월 대비 0.4백만CGT 감소했으며, 생산지수도 전년 동월대비 4.9%가 감소했다.

지난 1~8월 간 선종별 세계 점유율을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컨테이너선은 16.2%에서 5.1%로, 벌크선은 4.5%에 0%로 감소했고, LPG선 점유율만 16.3%에서 49.2% 증가했다. 세계 수요가 대형사로 이동한데다 한국 기업이 중국에 가격경쟁력으로 뒤지는 탓에 시장 점유율이 크게 줄었으나, LPG선을 주력 선종으로 교체한 덕에 점유율 일부는 보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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