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버즈, 노래방 애창곡 최다 보유 가수.. 저작권료는 얼마나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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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버즈
밴드 버즈
밴드 버즈

버즈, 노래방 최고 애창 그룹.. 저작권료는 얼마나?

노래방 애창곡이 되는 조건은 꽤나 까다롭다. 노래가 좋은 것은 물론, 웬만한 사람이 다 알정도로 유명해야 하고, 분위기를 처지게 만들어서도 안 된다. 지나치게 부르기 힘들어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만 부르는 노래'가 되어서도 안 된다. 너무 애잔하거나 유치해서 아무 자리에서나 부를 수 없는 노래여도 안된다. 결국, 세대를 뛰어넘는 애창곡은 몇 가지로 추려지게 된다.

노래방 기기 업체로 유명한 태진미디어는 지난 2010년부터 2015년 까지 5년 간 노래방에서 애창된 100곡의 순위를 발표했다. 1위부터 10위 까지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1위  izi - 응급실 (14515) ▲ 2위 이은미 - 애인 있어요 (15435) ▲ 3위 빅마마 - 체념 (11019) ▲ 4위 임재범 - 너를 위해 (8890) ▲ 5위 이적 -하늘을 달리다 (11378) ▲ 6위 임창정 - 소주 한잔 (11491) ▲ 7위 소찬휘 - Tears (8797) ▲ 8위 김범수 - 보고싶다 (11095) ▲ 9위 아이유 - 좋은 날 (33393) ▲ 10위 버즈 - 가시 (14684)

이외에 100곡 내에 많은 노래를 올려둔 '애창곡 가수'로는 버즈 (4곡), 바이브(4곡), 아이유(3곡), YB(2곡), 버스커버스커(2곡), 이적(2) 등이 꼽혔다. 특히 버즈의 곡은 모두 2006년 이전에 발표된 다소 오래된 곡이라, 저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노래 반주기에 수록된 노래는 한 곡이 재생될 때마다 저작권협회에서 복제 사용료와 공연 사용료 명목으로 저작권료를 징수하고 있다. 복제사용료는 한곡당 단가와 판매수량(기기수)을 곱해 저작권자에게 지급하고, 공연 사용료는 노래방 면적에 따라 산출해 업주로부터 받는다. 이 돈은 음악저작권협회에 모이고, 협회는 이를 저작권자들에게 분배한다.

그렇다면 애창곡을 배출한 가수들이 노래방에서 얻는 수익은 얼마나 될까? 안타깝게도 곡에서 '목소리'를 맡는 가수들은 저작권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목소리가 직접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저작권료 징수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작곡이나 작사를 겸하는 가수일 경우엔 저작권료를 받는다. 작곡가와 작사가는 저작권료 수령 대상이기 때문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2012년 노래방에서만 104억 2,300만 원으로 거둬들였다. 협회가 추산한 업소는 약 6만개, 반주기대수는 31만대로 파악된다. 손님들이 내는 이용료 중 일부가 복제료와 공연료 명목으로 지급된다.

저작권협회 관계자는 "이용자가 1곡을 1회 부르면 약 350원의 공연사용료가 저작권자에게 분배된다"며 "사용료는 매월 징수되는 금액과 저작물 사용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징수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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