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크지만 경쟁 기업도 무시할 수 없다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21일 제3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9,500억 원 매출을 달성하고, 생산능력을 기존의 18만 톤에서 2020년 40만 톤까지 확대해 CMO 분야의 글로벌 1위 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경제환경에서, 거의 유일하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의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천790억 달러(약 2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825억 달러·약97조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2020년이면 규모가 2천780억 달러(약 330조원)에 이를 정도로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에서도 CMO 시장은 2012년 46억 달러(약 5조4천억원)에서 2017년 72억 달러(약 8조 5천억원)로 연평균 9.4%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시밀러 시장은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다국적 의료통계 회사 'IMS 헬스'는 2011년 약 6.9억 달러 규모였던 바이오 시밀러 시장이 2015년까지 주요 바이오 의약품 특허 만료로 점차 시장 규모가 성장해 2020년엔 110~25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 수요는 세계적으로 임상시험 증가로 세계적으로 증가해, 2010년 9,000Kg에서 2017년 32,000Kg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CMO 시장 수용 능력으론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삼성 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각국 CMO기업이 대량 생산 규모를 확장하는 등 수요 충족을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 CMO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나, 중국 역시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CMO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세계 바이오 의약품 기반의 약 8.5%가 중국내에 건설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은 대부분 내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도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 움직임은 적으나, 저가 제네릭(복제약)의약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도 내에선 자국 기업이 CMO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반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은 정부 주도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생산자들에게 경쟁력을 보여하고 있으나, 10년이 넘지 않은 신생 기업이 대부분이라 자체 생산 능력이 성숙되진 못했다.
한편 세계 선도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지키려 하고 있다. 론자(Lonza)의 경우, 제형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엔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해 테바(Teva)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등 덩치를 키우고 있다. 베링거(Boehringer)사는 안정적인 재정을 십분 활용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발현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산도즈(Sandoz)사는 미생물 기반 CMO 등 바이오시밀러에 강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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