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영그룹, 삼성 태평로 사옥 매입한 임대 주택 전문 건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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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032830]이 서울 세종대로(옛 태평로)에 있는 본관 사옥을 부영에 매각한다.

이를 계기로 삼성생명을 비롯한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 삼성카드[029780]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서초사옥으로 연쇄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경기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서초사옥에 공간이 생기게 된 데다가, 서초사옥에 있는 삼성전자[005930] 주요 부서들의 수원 사업장 이전설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부영은 아파트 건설 및 임대아파트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2015년 4월 기준 재계 서열이 19위인 대기업이다. 1983년 이중근 회장이 설립한 삼진엔지니어링이 모태로, 건설업계 밑바닥에서 시작해 임대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경력을 다졌다. 1993년 이후에도 임대주택 위주의 사업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992년까지 부영이 지은 아파트 1만 3,251가구 중 1만 1,091 가구가 임대주택이었다.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은 매각 금액은 5천억 원대 후반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계약은 올 3분기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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