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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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3, 샤오미 한국 진출의 첨병 되다?...불평도 적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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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로 샤오미 홍미3를 구매하는 시민
자판기로 샤오미 홍미3를 구매하는 시민
자판기로 샤오미 홍미3를 구매하는 시민

27일 정오 생활용품 판매점인 다이소 종각점에는 대기 고객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중국 샤오미의 홍미3 휴대전화를 9만9천원에 판매하는 폰플러스 컴퍼니의 자판기 앞이었다. 홍미노트3은 12만9천원, 블랙베리Q10은 16만9천원, 레노버A806은 2만9천원에 판매됐다.  총 300대를 한정 판매한다는 소식에 다이소 종각점에는 판매 시작 시각인 낮 12시가 되기 20분 전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나온 직장인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정오가 가까워오자 대기자는 약 15명으로 늘어났다.'

첫 번째로 서 있던 직장인 함모(38)씨는 "요금제와 스마트폰 가격이 저렴해서 보려고 왔다"며 "그런데 자판기 옆에 어떻게 구매를 해야하는지 안내가 안돼 있어 한번 틀리면 다시 줄 뒤로 가야하는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직장동료와 서 있던 30대 남성은 "샤오미의 다른 스마트폰을 써보니 좋아서 동료에게 추천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20대 여성도 "마침 휴대전화를 바꿀 때가 됐는데 싸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마침내 12시가 되자 첫 번째 대기자가 자판기 앞에 서서 구매를 시도했지만 '준비중입니다. 12시에 이용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구매 화면으로 전환되지 않았다.' 구매 화면은 약 10분후 활성화됐지만 결제 직전에 서버가 다운되거나 다음 화면으로 빨리 전환되지 않는 일이 반복됐다. 대기자들의 표정이 점점 굳어가고 '뒤에서 기다리는 것 안 보이나'라고 항의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한 여성은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주문을 못할 것 같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두 번째로 서있던 대기자를 포함한 몇몇은 결국 발길을 돌렸다. 두 번째 대기자인 50대 남성은 "아들 주려고 사려고 했다"며 "단계마다 계속 막히고 가격도 케이스 등 옵션이 추가되면 원래 공지된 가격보다 비싸져서 신뢰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불평했다.

서버 오류가 계속되자 결국 다이소 종각점 직원들은 대기 고객들의 연락처와 이름을 적고 나중에 전화를 통해 주문하는 것으로 상황을 일단락했다. 현장에 있던 폰플러스 컴퍼니 관계자는 "다른 다이소 지점에서는 12시 6분부터 자판기로 문제 없이 구매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최근 자사 제품의 한국 진출을 시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엔 자회사인 즈미(ZMI)를 국내 온라인 쇼핑사이트인 11번가를 통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시키기도 했다. 즈미는 보조배터리와 LED조명, 선풍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11번가는 즈미의 공식 온라인 판매처로서 즈미의 국내 미출시 제품 및 신제품 등을 판매하게 된다. 두 회사는 즈미 제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11번가는 지난해 4월 국내 단독으로 즈미 보조배터리를 판매해 3천개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12월에는 즈미 보조배터리와 선풍기 등을 중심으로 특가 행사를 진행해 3일 만에 1만개가 완판됐다.

황문원(黃文元) 즈미 부사장은 "11번가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대표주자라 할만큼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동안 즈미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한국 소비자들이 11번가를 통해 믿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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