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WV)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사임했던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최고경영자가 사태가 불거지기 1년전 이미 해당 사실을 보고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메일로 전달되어 빈터코른 전 CEO가 그 이메일을 읽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P통신 2일 보도에 따르면 폭크스바겐이 주주들의 소송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마르틴 빈터코른 전 CEO가 지난 2014년 5월 미국의 배출가스 시험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이메일로 보고받은 바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해당 메일이 주말 동안 쏟아진 수많은 메일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빈터코른이 그 메일을 읽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터코른 전 CEO는 미국에서 문제가 불거지기 불과 몇 주 전인 지난해 7월에는 디젤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내부 회의에도 참석해 직원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 역시 그가 당시 조작 장치가 미국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 빈터코른 CEO는 배출가스 차단장치 조작 가능성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현시점에서는 나도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 않다"며 "(문제의) 배경을 가차 없이 파헤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사임의 뜻을 밝히는 성명에서도 "어떤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며 "폴크스바겐 그룹에서 그런 규모의 부도덕한 행위가 가능하다니 망연자실할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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