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총'대기업 대거 몰려...사내 '긴장의 도가니'

3월 주총 시즌이 본격 다가왔다. 주요 대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1일 개막된다.

오는 11일 52개사, 18일 225개사, 25일 367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9일 산업계에 따르면 전례 없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다 올초부터 극도의 수출 부진까지 겹쳐 각 업종 대표기업들의 주총 직전 분위기는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

곳곳에서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을 고려해 대다수 기업이 이번 주총에서 사내외 이사 등의 보수한도를 동결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사에게 지급 할 퇴직금 적립액 비중 등은 과감하게 줄이는 기업도 눈에 띈다.

대신 정관 개정 등을 통해 이사회 문호를 개방하고 신성장사업을 펼치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오너가 구성원의 움직임으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와 두산그룹의 4세 승계에
따른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의 이사회 의장 선임 등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윤부근 CE부문장, 신종균 IM부문장, 이상훈 경영지원실장 등 사내이사들이 유임되고 사외이사로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장(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선임 안건이 있다.

이사 보수한도는 동결이다. 정관을 고쳐서 대표이사가 맡던 이사회 의장을 이사 중에서 선임한다. 이로써 사외이사도 이사회 의사봉을 잡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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