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17일 최상부층의 첨탑 구조물 공사를 마쳤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에서 제일 높은 63빌딩(249m)보다 2배하고도 57m가 남는 높이다. 말그대로 63빌딩 한채를 더 올려놓은 것보다도 높단 얘기가 된다.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국내에서 탄생된 것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12월 꼬대기층인 123층에 마지막 대들보를 올린 데 이어 이날 123층 위에 철골로 된 첨탑 구조물을 완성했다. 이 구조물 높이는 40.3m에 이른다.
첨탑 구조물은 두께6cm의 철판을 둥글게 맡아 만든 대형 강관을 '다이아그리드구조(人)'자로 이어 만들었다. 부자재 하나당 높이 12m에 무게는 20t에 달하며, 총 3천t가량의 철골 부자재가 사용됐다.
최층부 작업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3차원 좌표로 수직도를 정밀 측량해 국내 최대 규모인 64t급 타워크레인과 숙련된 용접공을 동원해 이뤄졌다. 이 첨탑 구조물은 진도 9의 지진과 순간 최대폭풍 80m/s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롯데월드타워는 107~123층 전층과 꼭대기의 첨탑 구조물까지 총 120m에 걸쳐 다이아그리드 구조로 설계됐다.
다이아그리드는 대각선(diagonal)과 격자(grid)의 합성어로, '人' 모양 철골 자재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형태의 구조물을 의미한다.
롯데 물산은 이같은 입체 구조를 통해 건물의 미적효과 또한 극대화 했고, 기둥없이도 건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타워 다이아그리드 구조는 국내 초고층 건물에 처음으로 적용한 것으로 국내뿐이 아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치(555m)까지 도달했다. 다음 순위로는 이전까지 제일 높았던 중국 광저우 국제금융센터의 다이아그리드 구조물(438.6m)이 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가 최고 수준의 난이도인 촤상층부 랜턴(첨탑 구조물)공사를 안전하게 마치고 역사적인 555m에 도달했다"며 "완공되는 날까지 한치의 오차 없는 시공과 함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격호 롯데총괄회장은 "언제까지 외국 관광객에게 고궁만 보여줄 수는 없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건축물이 있어야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