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63빌딩 2채보다 큰...최대 높이 '롯데월드타워' 탄생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17일 최상부층의 첨탑 구조물 공사를 마쳤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에서 제일 높은 63빌딩(249m)보다 2배하고도 57m가 남는 높이다. 말그대로 63빌딩 한채를 더 올려놓은 것보다도 높단 얘기가 된다.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국내에서 탄생된 것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12월 꼬대기층인 123층에 마지막 대들보를 올린 데 이어 이날 123층 위에 철골로 된 첨탑 구조물을 완성했다. 이 구조물 높이는 40.3m에 이른다.

첨탑 구조물은 두께6cm의 철판을 둥글게 맡아 만든 대형 강관을 '다이아그리드구조(人)'자로 이어 만들었다. 부자재 하나당 높이 12m에 무게는 20t에 달하며, 총 3천t가량의 철골 부자재가 사용됐다.

최층부 작업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3차원 좌표로 수직도를 정밀 측량해 국내 최대 규모인 64t급 타워크레인과 숙련된 용접공을 동원해 이뤄졌다. 이 첨탑 구조물은 진도 9의 지진과 순간 최대폭풍 80m/s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롯데월드타워는 107~123층 전층과 꼭대기의 첨탑 구조물까지 총 120m에 걸쳐 다이아그리드 구조로 설계됐다.

다이아그리드는 대각선(diagonal)과 격자(grid)의 합성어로, '人' 모양 철골 자재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형태의 구조물을 의미한다.

롯데 물산은 이같은 입체 구조를 통해 건물의 미적효과 또한 극대화 했고, 기둥없이도 건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타워 다이아그리드 구조는 국내 초고층 건물에 처음으로 적용한 것으로 국내뿐이 아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치(555m)까지 도달했다. 다음 순위로는 이전까지 제일 높았던 중국 광저우 국제금융센터의 다이아그리드 구조물(438.6m)이 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가 최고 수준의 난이도인 촤상층부 랜턴(첨탑 구조물)공사를 안전하게 마치고 역사적인 555m에 도달했다"며 "완공되는 날까지 한치의 오차 없는 시공과 함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격호 롯데총괄회장은 "언제까지 외국 관광객에게 고궁만 보여줄 수는 없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건축물이 있어야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