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와 미국 달러화 추가 약세 기대 등으로 상승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3포인트(0.90%) 상승한 17,481.4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7포인트(0.66%) 오른 2,040.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2포인트(0.23%) 높은 4,774.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선 데다 미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는 전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인 이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1% 넘게 떨어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2014년 중순부터 지난해 초까지 약 20%가량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런 달러 초강세는 미국 기업 실적 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 신흥국 금융시장을 뒤흔든 불안요인이었다.
BMO 프라이빗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 투자 담당자는 이날 주가 상승은 "연준이 예상보다 약한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며 "연준은 긴축 정책에 속도를 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업종과 소재업종이 2%가량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유틸리티업종이 1% 넘게 오르는 등 헬스케어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운송업체 페덱스 주가는 전일 발표된 실적이 시장 기대를 넘어선 데다 올해 실적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 11% 넘게 상승했다.
캐터필러는 올해 1분기 이익과 매출 전망을 하향한 데 따라 장 초반 주가가 하락했지만, 달러 약세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부각되며 2% 넘게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달러화 약세 속에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 달 회의에서 유가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를 벌일 것이라는 기대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5%나 가파르게 상승한 40.20달러에 마쳐 지난해 12월3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 성명을 발표해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큰 폭으로 내려 강세 지지를 받았다.
지난 3월1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7천명 늘어난 26만5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8천명을 하회한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0만명을 밑도는 것은 고용이 강한 상황임을 나타낸다. 최근 30만 명을 밑돈 기간이 54주 이어졌으며 이는 1973년대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지난해 4분기(2015년 10-12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경상적자가 3.6% 감소한 1천25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천180억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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