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업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를 2위 업체 도시바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바는 앞으로 3년간 메모리칩에 8천억 엔(약 8조3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8일 닛테이 아시안 리뷰에서 전했다.
닛케이는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 등으로 인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도시바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라이벌을 따라잡지 못하면 내리막길로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의료기기 등의 사업을 정리하고 반도체와 에너지·인프라의 '2개의 기둥'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시바는 전날 의료기기 부문인 도시바메디컬시스템스를 6천655억엔(약 6조9천억원)에 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또 같은날 백색가전 부문의 지배지분을 중국 메이디에 팔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렇게 정리한 금액을 닛케이는 수백억 엔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시바 브랜드명은 메이디의 인수 이후에도 유지되며 이달 말까지 계약을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닛케이는 현시점에서 도시바가 이달 31일 끝나는 회계연도에 주식 매각으로 얻는 세전이익이 5천900만 엔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로 인해 7천100억 엔 규모로 예상되는 순손실을 5천억 엔가량 줄일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한다.
도시바는 이런 대규모 현금 유입을 하므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구조조정과 투자에 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구조조정과 투자 측면에서 도시바는 컴퓨터 사업 분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바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고 있는 에너지와 인프라 부문은 유지하기로 한다.
이 가운데 핵심인 핵발전 사업은 일본 내에서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성장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중국, 인도나 다른 신흥국에서는 전망이 밝다.
투자정보 제공업체 론진의 이즈미 요시하루 "도시바가 2개의 기둥 전략으로 투자자들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 분사나 심지어 낸드 사업의 기업공개를 검토하는 선택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사히신문은 도시바의 자회사 미국 웨스팅하우스에서 2천억 엔(2조8천억원)의 자산상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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