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첫 분기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중국 정부가 공언했던 6.5~7%의 경제 성장률을 이뤄냈다.
해당 수치는 IMF가 발표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6.5%도 넘어선 수치다.
중국 해관총서는 13일 달러 기준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5% 증가했고 수입은 7.6% 감소했다고 전하면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바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6.7%는 2009년 1분기 이후 7년 만의 최저치이기는 하지만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는 무난한 수준의 성적으로 평가된다.
중국경제의 성장둔화가 현실화되면서 경착륙 논란이 불거졌던 상황에서 이 정도의 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내세운 '중속 성장'의 취지에 맞게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여전히 부진하고 유럽도 다시 채무위기의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는 주변 국가와 세계 경제의 개선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중국이 발표한 각종 경제지표도 1분기 성장률의 선전을 예고했다.
자오천신(趙辰昕)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은 앞서 1분기의 투자, 물가, 재정수입 증가율, 부동산 거래량 모두 회복세에 있다고 전했다.
1∼2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10.2% 늘어나 1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고 신규 부동산개발 계획 총투자액 역시 41.1% 증가하며 2010년 이래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3월 중국의 무역액도 1조9천1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1조500억 위안으로 18.7% 늘어나고 수입은 8천555억 위안으로 1.7% 줄었다.
이달초 발표된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2로, 8개월 만에 기준선을 회복했다. 2012년 3월 이후 최대 폭으로 오른 것이다.
최악을 벗어난 중국 경제지표와 함께 위안화 환율 약세 우려가 진정된 것도 이같이 무난한 성적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앞으로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천싱둥(陳興動) BNP 파리바 차이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끝나야 한다. 대신 작은 V형, 또는 U형의 성장곡선이 예상된다"며 "이는 중국의 오랜 성장패턴 중 하나"라고 말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지난 11일 8개 성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 속에 투자, 소비, 수익성 모두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고 있다"며 "더 많은 긍정적인 신호가 중국경제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성장률 발표로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는 점차 사그라지겠지만 여전한 하방압력으로 이런 회복세가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남기고 있다.
올해 중국 경제가 시장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7%에 못미쳤던 작년 경제 성장률에서 또다시 하락하며 경제 성장률이 6%대에 머물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또한 중국 2차 산업의 1분기 성장률이 6%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그 밖에 중국의 부실채권에 따른 금융권 위험, 부동산 시장 거품에 대한 우려 등 중국 정부가 아직 넘어야할 과제들이 많다.
자오양(趙陽) 노무라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국 경제지표의 호성적은 모두 중국 정부당국의 거시정책 효과가 점차 가시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구조개혁 도전에 직면한 중국경제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당국이 앞으로도 계속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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