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한 눈에 보기] 실적·유가 하락에 일제히 하락, 다우 0.63% 내리며 17,000선 후퇴

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부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유가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75포인트(0.63%) 하락한 17,982.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92포인트(0.52%) 떨어진 2,091.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4포인트(0.05%) 낮은 4,945.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폭을 확대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주요 심리적 지지선인 18,000선과 2,100선을 각각 밑돌았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 지수 하락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5%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유틸리티업종도 2% 넘게 떨어졌다. 이외에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이 내림세를 보이는 등 헬스케어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미국 1위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월가 예측치를 밑돌아 1.6% 하락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은 321억7천만달러로, 일 년 전 대비 0.6% 늘어났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 325억달러는 밑돌았다.

애플의 주가는 주요 공급회사인 퀄컴 주가가 하락한 데 따라 1% 넘게 떨어졌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4월 28일 기록한 52주 고가보다 21%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애플은 분기 실적 발표 날짜를 하루 연기해 오는 26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퀄컴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칩 출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0.8% 내렸다.

반면, 미국 1위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해 1.4% 이상 상승했다.

GM은 특별 항목을 제외한 1분기 주당 순익이 1.26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99센트를 웃돌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는 매출이 5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인 데 따라 0.9% 올랐다.

뉴욕유가는 이틀간의 큰 폭 상승과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데 따른 불안정한 달러화 움직임, 공급 과잉 우려 상존으로 매물이 나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달러(2.3%) 낮아진 43.18달러에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전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에도 주목했다.

지난 4월1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고용시장 회복이 견고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천명 감소한 24만7천명(계절 조정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5천명을 밑돈 것이며 1973년 11월 24일 이후 최저치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973년 이후 가장 긴 시간인 59주 연속 30만명을 밑돌았다.

4월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로 돌아서 제조업 부문이 계속 미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4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가 전월의 12.4에서 마이너스(-) 1.6으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치는 10.0이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작성하는 국가활동지수(CFNAI)는 산업생산과 주택 건설 둔화로 마이너스(-) 영역에서 두 달째 움직였다.

시카고 연은은 3월 CFNAI가 전월의 -0.38에서 -0.44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CFNAI가 -0.70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는 소폭 상승했다. 콘퍼런스보드는 3월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한 123.4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제로(0)%로 동결했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유럽 지역의 전반적인 금융 상황이 개선됐지만 세계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ECB가 목표 달성을 위해서 모든 수단을 쓸 의지가 있으며 금리가 현재 수준 이하에서 장기간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이 지난 2개월 동안 급격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며 시장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거나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99% 상승한 13.81을 기록했다.
[ 뉴욕 증시 ]

 <종목명 / 종가 / 등락폭 / 등락률>
다우존스 17,982.52 ▼ 113.75 -0.63%
다우운송 8,010.94 ▼ 98.25 -1.21%
나스닥 4,945.89 ▼ 2.24 -0.05%

 S&P500 2,091.48 ▼ 10.92 -0.52%
러셀2000 1,138.31 ▼ 4.51 -0.39%
필라델피아 반도체 667.68 ▼ 4.47 -0.67%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