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지만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며 좋지 않은 평가와 불매운동이 이뤄지는 가운데 정작 옥시 상품 매출은 크게 영향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체 상품군의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9% 늘고, 표백제 매출은 3.9% 감소했다고 전했다. 오히려 물먹는 하마로 알려진 해당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전해보다 11.7% 증가했다고 알려졌다. 대형할인점 관계자들은 2015년 한 해 7% 줄어든 매출에 비교하면 감소세가 최근 나타난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히 옥시는 제습제뿐만 아니라 표백제·섬유유연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시중에 판매 중인 여러 살균제 중에 ‘빨래 끝’이라는 광고문구를 기억하고 있는 소비자가 상당하다. 대형할인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받았을 수 있지만 표백제와 섬유유연제·제습제·탈취제 등 옥시 제품이 워낙 다양하다”며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라 매출이 급격하게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옥시는 물먹는 하마·냄새 먹는 하마 등 '하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표백제 시장이 줄어들면서 의약품, 손 세정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후반에는 인후통 치료제 ‘스트렙실’ 등을 내놨고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데톨’(손 세정제)도 불티나게 팔렸다. 또 요즘에는 옥시의 비트 제모크림과 풋 케어 제품 숄 등이 인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옥시 대표는 2009년 "헬스케어 분야는 본사 전체 매출의 약 2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헬스케어, 그 중에도 의약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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