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식 투자 전략] 美 시장과 연준간 금리 인상 온도차, 경기 불안정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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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초점이 다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이에 따른 금리 인상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문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과 시장 간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견해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재닛 옐런 의장은 상당히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인 발언을 하고 있으나 연준 의사록 등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금리 인상설을 포함해 연준 위원들이 적어도 연내 1∼2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반면 미국 시장의 참여자들은 올해 상반기 금리 인상은 어렵고, 연내에도 한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지표로만 놓고 본다면 미국 경기가 현재까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일 것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미국에선 현재 동행 또는 후행적인 지표들은 괜찮지만, 선행 지표들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특히 미국 경기가 순환 주기상 확장에서 둔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과거보다 낮아진 2%대의 저성장에 진입하면서 짧아진 순환사이클로 보더라도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위기에선 벗어났지만, 과거보다 낮아진 생산성과 예상보다 느린 자본축적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생산성 하락의 이유는 저유가에 따른 미국 내 에너지 관련 생산과 투자 부진이 크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과거와는 달리 노동생산성도 개선되지 않으면서 잠재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결국, 미국의 주요 선행지수 상승률이 둔화되거나 경기 위축 국면에 있어 미국 경기 회복 모멘텀 약화를 시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제조업 중심의 미국 경기가 정점(Peak)을 지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실적 둔화에 노출되고 있다. 미국 성장률에 대한 연준의 시각도 보수화되고 있다.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말 2% 중후반에서 지난달 회의에서 2.1∼2.2%로 낮췄다.

결론적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연준과 시장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는 이유는 주변국 문제뿐 아니라 미국 경기도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이는 생각처럼 미국이 금리 인상을 쉽게 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에 따른 주가 조정 시 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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