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한 눈에 보기-마감] 줄줄이 이어진 악재···기업 실적 '흐림'·유가↓·고용지표 악화에 고개 떨군 美, 다우 57.12P 하락 마감

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실망에 하락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12포인트(0.32%) 하락한 17,773.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51포인트(0.51%) 떨어진 2,065.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93포인트(0.62%) 낮은 4,775.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 실망으로 헬스케어업종과 기술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것이 전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1.4%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기술업종도 0.9%가량 떨어졌다.

이외에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 소재업종이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업종과 임의소비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전일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보유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이날도 1% 넘게 하락했다. 애플은 이번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줄곧 내림세를 나타냈다.

생명공학주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매출과 순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 따라 9%가량 급락했다.

다만 아마존 주가는 전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힘입어 9%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5억1천300만달러(주당 순이익 1.0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순이익이 5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이몬드제임스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기존 655달러에서 770달러로 상향했다.

이날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비는 고용시장 호조와 임금 상승에도 미래에 대한 비관으로 예상만큼 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증가에 못 미친 결과다.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랐고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 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47개월 연속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전년 대비 1.6% 높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전월비 0.1% 증가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고용비용지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 노동비용 증가 가속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1분기 고용비용지수가 0.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당초 0.6% 상승에서 0.5% 상승으로 하향 조정됐다.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도 경제 성장에 대한 비관론으로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전월 최종치 91.0보다 낮은 89.0을 나타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90.0이었다.

4월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및 대기업들의 활동은 전세계 성장률 둔화와 미국 일부 경제부문 약화, 수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하락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4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3.6에서 50.4로 하락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개장 전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연설 자료에서 연준이 고용과 물가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부 경기 조절적인 정책을 제거하는 조치를 주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은 '점진적이고 인내심을 보이는 방법으로' 단행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투표 위원이 아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생산 증가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1센트(0.2%) 하락한 45.92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이달 19.8% 상승하며 최근 1년래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던 유가는 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 기업이 시장 전체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68% 상승한 15.78을 기록했다.

 [ 뉴욕 증시 ]

 <종목명 / 종가 / 등락폭 / 등락률>
다우존스 17,773.64 ▼ 57.12 -0.32%
다우운송 7,871.63 ▼ 94.41 -1.19%
나스닥 4,775.36 ▼ 29.93 -0.62%

 S&P500 2,065.30 ▼ 10.51 -0.51%
러셀2000 1,132.00 ▼ 10.44 -0.91%
필라델피아 반도체 645.34 ▼ 17.36 -2.62%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