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日 부총리 "엔화 움직임이 불안하면 개입:" 발언에도 시큰둥한 엔화···엔-달러 환율 107엔선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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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9일 "엔화 움직임이 불안하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아소 재무상이 이날 의회에 출석해 "갑작스러운 엔화 강세나 약세는 일본의 무역과 경제, 재정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가 일본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은 일본 정부의 외환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G20도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일본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은 추가적인 완화조치를 예상했지만, 일본 은행이 현행 정책 유지를 선언하자 엔화는 급등하며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6엔선에서 움직였다.

지난달 말 미국 재무부 환율정책보고서를 통해 일본을 환율 관찰 대상국에 지정한 이후엔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105.55엔까지 떨어졌었다.

아소 재무상의 기습 발언에도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 움직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최근 몇 주간 아소 재무상과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은 엔화에 주목할만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게 블룸버그의 해석이다.

이날 오후 4시 49분 현재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8% 떨어진 107.10엔에 거래되고 있다. 아소 재무상의 발언 직후인 오후 1시 6분께에는 107.35엔까지 떨어졌었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올해 들어 12% 급등해 일본이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양적 완화를 본격 확대한 2014년 10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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