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연일 외환시장 개입을 시사한 발언을 하면서 엔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소 부총리가 10일 의회에 출석해 "당국은 (환율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움직임을 지속한다면 분명히 개입하겠다"며 "그간 환율이 한쪽으로 치우친 채 움직였으며 만약 이 같은 움직임이 빨라진다면 우리는 이를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도 지나친 환율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가 있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재무부의 환율 관찰 대상국 지정을 의식한 듯 "일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율을 조작하지 않으며 그런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그동안 일본 정부의 환율 개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며, 지난 달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일본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아소 부총리는 전날에도 "엔화 움직임이 불안해지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시장 개입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아소 부총리의 발언 직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전 12시 11분 현재 달러당 108.46엔까지 올랐다.
엔-달러환율은 일본 은행이 통화정책의 현행 유지를 선언하면서 줄 곧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당 105.55엔까지 떨어진 이후 9일 오후 7시께까지 줄곧 107엔대에서 거래됐다.
전날 아소 부총리의 발언 직후에는 오히려 107.35엔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7시를 기점으로 108엔을 넘겼고, 이날 아소 부총리가 재차 개입 의지를 밝히면서 108엔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일본 증시도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68% 오른 16,459.92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