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최근 증가한 것은 약달러 효과로 인한 것으로 자본유출 압력은 여전하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까지 20개월 가운데 18개월간 감소했다. 줄어든 금액은 7천910억 달러(약 928조원)에 이른다.
그러다 3월과 4월에는 2개월간 170억 달러가 불어나 3조2천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치를 들여다보면 현저한 유출 압력이 그대로라고 FT는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춰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떨어진 것이 외환보유액 증가 이유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이 보유한 유로화나 엔화 표시 자산의 달러 표시 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시가평가 덕분에 3∼4월에 540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다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고려하면 실제로 중국에서 3~4월에 450억 달러(약 53조원)의 자본유출이 있었다고 이 은행은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빠져나간 약 2천억 달러보다는 훨씬 적지만 자본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자본유출을 늦추는데 결정적이었던 것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연기다. 올해 들어 열린 3번의 FOMC에서 연준은 3번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2월 연준의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중국의 자본유출이 심해진 바 있다.
맥쿼리증권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래리 후는 "달러 약세는 위안화와 중국의 자본유출에 대한 압력을 크게 덜어줬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몇 개월간 미국에서 불어오는 순풍을 받았지만, 이는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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