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급등하며 1,170원대로 올라섰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172.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8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2원 오른 1,175.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오전장 중 1,175.7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등으로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14.1원, 9일 11.5원 각각 오른 데 이어 3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또 종가기준으로 1,170원대를 기록하기는 지난 3월 17일(1,173.3원) 이후 거의 두 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는 최근 중국 등 세계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부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8% 줄었고 수입은 10.9% 감소했다.
세계 경제의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과잉 우려에 다시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캐나다 산불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던 원유 생산량이 재개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오클라호마 커싱의 원유 비축량이 지난 주 대비 140만 배럴 늘면서 과잉 공급 우려가 붉어지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22달러(2.70%) 내린 배럴당 43.44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74달러(3.80%) 떨어진 배럴당 43.63달러를 기록했다.
또 최근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2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을 확산하는 발언이 나왔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4시25분 현재 100엔당 1,084.4600원에 거래 중이다.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으로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이어가자,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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