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9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채권단과 별 진통 없이 자율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한진중공업은 채권단에게서 1천2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비롯해 원금 상환 유예와 1천억 원대의 이자 감면을 지원받아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무리 없이 한진중공업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게 된 원인은 필리핀 수빅 조선소 기업가치 평가가 높았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이 2007년 건립한 수빅 조선소는 세계적 조선 불황에도 성장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조선업체에 손해를 끼친 해양플랜트 물량이 없어 채권단은 수빅 조선소의 선수금 환금보증(선박을 인도하지 못할 시 선주에게 금융기관이 선수금을 대신 지급) 발급까지 보장한다.
한진중공업 측은 "선제 자구책을 마련하고 대응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자율협약 기간도 비교적 짧고 협약에 포함된 자구계획 이행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함께 대형 상선 중심의 수빅 조선소와 특수선 중심의 영도 조선소 등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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