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와 '캡틴 아메리카' 등의 성공적인 흥행에도 월트 디즈니의 매출과 순익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129억7천만 달러(약 15조1천593억 원)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132억 달러였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21억4천만 달러(약 2조5천12억 원), 주당 1.30달러를 나타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1.36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1.40달러를 밑돌았다.
디즈니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밑돈 것은 2011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5%가량 떨어졌다.
영화 스튜디오 부문 매출은 '스타워즈'와 '주토피아' 등의 흥행과 해외 TV 프로그램 배급 매출 호조에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0억6천만 달러를, 영업수익은 27% 늘어난 5억4천2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하지만 케이블 TV와 소매상품 사업부의 매출 부진에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
ESPN, ABC 채널을 포함하는 TV 네트워크 사업부의 매출은 0.3% 하락했고, 소매상품 부문 매출은 2% 감소했다.
회사는 또 2013년 설립한 비디오 게임과 장난감 프랜차이즈인 '인피니티'를 정리하고, 해당 부서 직원 300명가량을 감원하기로 하면서 이에 따른 비용 1억4천700만 달러를 상각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이어 올해 디즈니가 내놓은 '주토피아'와 '정글북', '캡틴 아메리카'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 26주 중 절반인 13주를 디즈니 표 영화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 편 디즈니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알리바바와 서비스 제휴를 맺고 운영한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인 디즈니라이프의 서비스가 중국 정부 요청에 따라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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